사회불안장애가 있는 대학생

사회불안장애가 있는 대학생
저는 올해 갓 입학한 22살의 대학생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왕따를 당해서 사회공포증, 사회불안장애, 회피성 인격장애가 있습니다.

심한 따돌림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나를 향한 증오의 분위기가 나를 움츠리게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성격이 활달하던데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으로 바뀌었어요.

그래도 큰 따돌림을 받은 적은 없으니 트라우마는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동갑인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철수하고 내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그 시절의 기억에서 자꾸 눈이 멀고, 사회 부적응자가 된 학생을 이제서야 볼 수 있었다.

학급에서 왕따를 당한다 해도 다른 반에서 친구가 생겨서 친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일회성 모임에서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대학 때처럼 매일 만나는 모임에서는 사람들이 참 무섭습니다.